미 대사, 터키·이라크와 3국 협력 강조
쿠르드족 반군의 테러에 맞선 터키군의 대대적인 보복 공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사르 뷔위카니트 터키 신임 군 참모총장은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궤멸시키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임무중 하나라고 밝혔다.
30일 터키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뷔위카니트 참모총장은 지난 28일 취임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분리주의와 이슬람 급진주의는 터키가 직면한 가장 큰 두가지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날 국경일 기념식에서도 터키는 여러가지 큰 문제들에 직면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터키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케말 파샤를 신봉하는 애국주의와 세속주의야말로 터키의 미래가 달린 두가지 기초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들은 뷔위카니트 참모총장이 터키 민족주의와 세속주의를 굳게 신봉하고 있으며, 그의 취임으로 쿠르드족 반군에 대한 공세가 종전보다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로스 윌슨 터키 주재 미국 대사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터키, 이라크가 공동으로 PKK 반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PKK의 테러 공세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윌슨 대사는 특히 조셉 랄스턴 전 나토 사령관을 터키.이라크와의 협력을 위한 특사로 임명한 것을 상기시키며, 랄스턴 특사가 3국 간 협력에서 미국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는 지금까지 미국에 이라크 북부 지방에 근거지를 둔 쿠르드족 반군을 소탕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이라크 저항세력과의 전투에 주력해온 미군은 이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다. http://blog.yonhapnews.co.kr/faith2m/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터키는 지금까지 미국에 이라크 북부 지방에 근거지를 둔 쿠르드족 반군을 소탕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이라크 저항세력과의 전투에 주력해온 미군은 이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다. http://blog.yonhapnews.co.kr/faith2m/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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