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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무샤라프 “탈레반 반군이 알카에다 보다 더 위험”

등록 2006-09-13 06:55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탈레반 반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알 카에다 보다 더 위험한 테러리스트 세력이라고 12일 경고했다.

브뤼셀을 방문중인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테러리즘의 무게 중심이 알 카에다에서 탈레반으로 이동했다"면서 "이 것은 알 카에다와는 달리 (아프간) 국민에게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새롭고 보다 위험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새로 지휘권을 인수한 아프간 남부의 한 근거지에서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가 탈레반 반군들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키스탄이 나토 군에 대한 탈레반 반군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아프간과의 접경지역을 철저히 봉쇄하지 않고 있다는 유럽의회 일부 의원들의 비판에 대해 "파키스탄은 접경지역에 8만명의 병력을 배치시켰다"면서 "아무도 우리가 할 일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해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무샤라프는 이어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 파키스탄 제품들이 유럽시장에서 더 많이 팔릴 수 있도록 EU의 지원을 요청했다.

바로수 위원장은 지난 8월 영국발 항공기 테러 음모 적발 사건에서 파키스탄이 보여준 협력에 대해 "테러리스트 네트워크를 분쇄하기 위한 파키스탄의 역할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파키스탄에 대한 지원금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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