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가다피 “아프리카 단일국가 추진하자”

등록 2007-06-26 18:31수정 2007-06-26 18:39

무암마르 가다피
무암마르 가다피
다음 달 AU 정상회담서 논의
무암마르 가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아프리카 대륙에 단일한 ‘범 아프리카 국가’를 세우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 국가들을 순방 중인 가다피 국가원수는 25일 기니 수도 코나크리의 스타디엄에 모인 수만명의 학생들 앞에서 “아프리카의 개별 국가들은 실패했고 미래가 없다”며 ‘아프리카 합중국’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비비시> 등이 보도했다.

그는 7월1일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연맹(AU) 53개국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정상들이 범 아프리카 연방 정부 창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단일 정부가 없기 때문에 단결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아프리카 합중국 계획은 50년 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식민통치를 무너뜨리고 독립국가 가나를 세운 크와메 응크루마가 처음으로 제창했던 개념이다. 이달 들어 가다피는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등 몇몇 아프리카 정상들과 만나 아프리카 단일 국가에 대한 지지를 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민족, 정치, 종교적 차이로 분열돼 있는 인구 8억의 가난한 대륙을 하나로 만들자는 가다피 제안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