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 납치세력과의 접촉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한 협상에 필요한 작업을 사실상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이 22일 오후 2시55분(한국시간) 아프간 현지에 도착해 아프간 정부 당국자들과의 면담 등 본격적인 협상에 필요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22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 "(납치한) 상대와 협상의 단계에 들어가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단체의 입장과 우리 입장을 서로 교감하는 단계에 이미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납치한 무장단체측과 몇몇 채널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탁 조준형 기자 lw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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