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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 발언 신뢰성에 의문” abc

등록 2007-07-25 07:35

가즈니州 협상대표단 "오늘중 좋은 결과 기대"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을 납치한 탈레반 무장세력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인질 석방 협상시한 최후통첩 등과 관련한 잇단 '공포탄'으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 a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abc 방송은 이날 탈레반 전사들이 다국적군과의 교전에서 75명이 피살된 사실을 집중 보도하면서 "탈레반 무장세력들이 한국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시한과 관련해 적어도 세번 이상 최후통첩을 철회, 변경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방송은 특히 아마디 대변인이 AP 통신과의 위성전화를 통해 "만약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들의 안전은 물론 음식물이나 건강관련 시설들의 제공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최악의 경우 탈레반은 인질을 살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위협한 사실을 적시했다.

방송은 그러나 "아마디 대변인의 주장이 일부 사실로 판명된 경우도 있었지만 공포탄을 쏜 적이 적지 않아 그의 발언에 담긴 정보의 신뢰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abc는 크와자 모하메드 현지 경찰서장의 말을 인용, 한국인질 석방을 위한 가즈니주(州) 5인 대표단이 탈레반 무장세력과 협상하기 위해 카라바그 지역의 오지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가즈니주 의원이며 5인 협상대표단 일원이기도 한 키알 모하메드 후세이니는 "탈레반 무장세력과의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오늘 중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압둘 칼리크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차관은 "아프간 정부는 국가 이익과 헌법에 배치되는 거래는 전혀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으나, 한국 인질들의 석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abc는 덧붙였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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