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5일 탈레반 추정 무장세력의 한국인 피랍자 살해위협에 이은 아프가니스탄 정부 당국자의 `몸값 지불과 죄수-인질 맞교환 준비' 등 일련의 외신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 당국자는 외신의 잇따른 보도 이후 사실관계를 묻는 질문에 "우리의 입장은 이전과 동일하다"며 "보도내용을 일일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외신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아프간 정부와 무장세력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탈레반측이 한국인 피랍자 일부를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내용과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측에 거액의 몸값을 지불했으며 수감중인 탈레반 요원 8명의 석방과 한국인 피랍자 교환이 추진되고 있다'는 내용을 잇따라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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