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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배형규 목사 주검 동의부대 도착

등록 2007-07-26 20:09수정 2007-07-26 20:13

정부 “피랍자에 의약품 등 제공 추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다가 25일 살해된 고(故) 배형규씨의 시신이 26일 오후 한국군 동의.다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아프간 바그람기지에 도착했다.

군 소식통은 "배씨의 시신이 한국시각으로 26일 오후 5시께 배씨가 살해된 아프간 가즈니 주에서 카불 동북쪽 50㎞ 지점에 있는 바그람 기지 내 동의.다산부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배씨의 시신은 현재 동의부대 내 임시 안치소에 냉동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배씨의 시신에 대한 운구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카불에서 민항기를 통해 국내로 운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군 소식통은 "운구 준비 및 민항기 운행 일정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배씨의 시신이 언제 정확히 국내로 운구될 지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배씨의 사인에 대해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며 "(직접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문제는 유가족과 상의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사람이 희생됨에 따라 피랍자 신변 안전에 신경을 더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각적으로 피랍자 22명의 신변 안전을 점검하고 있으며 피랍자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피랍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려고 추진중에 있다"면서 "준비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어서 아직 피랍자들에게 전달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상황 전개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면서 나머지 피랍자 22명의 신변 안전과 무사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무장단체 측과 접촉을 다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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