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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미 국무부, 아프간 한인 희생은 “쓰라린 손실”

등록 2007-07-27 03:56

미 국무부는 26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인 인질 한 명이 살해된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인질들의 무조건 즉각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슬프게도 한국 시민 한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유족과 한국민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건 쓰라린 손실임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사태에 어떤 식으로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태해결을 위한 한미간의 협력 현황 등에 대해서는 전혀 논평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 정부의 안전한 인질 석방 노력을 지지하며 이들은 무조건, 즉각, 무사히 석방돼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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