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니 지역 다른 군사작전 추정
정부 당국자는 1일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州)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개시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인질 구출작전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서 "다만 가즈니 지역 내에서 다른 군사작전이 시작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도 "현재 아프간의 CJTF-82(연합합동군사령부) 등을 통해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현지 시간이 오후 5시가 넘었기 때문에 야간 인질구출 작전은 성공 확률이 낮다"면서 "특히 인질들이 억류되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이 산악지형이어서 야간 구출 작전은 군사적 측면에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질구출 작전에는 퇴로차단조 및 진입조, 경계조 등 최소한 1천여명 이상이 필요한데 현재 알려지고 있는 200여명의 수준으로는 작전을 펼치는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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