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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아프간군 작전 개시설은 ‘오보’로 판명

등록 2007-08-01 22:49수정 2007-08-02 01:36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 21명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개시됐다는 로이터 통신의 1일 저녁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주둔 연합군은 "현재로서는 (인질구출) 작전에 대해 알지 못하며 군사작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어떠한 보도에 대해서도 그 유효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AFP통신은 아프간 내무부도 구출작전 개시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AFP는 아프간 주재 한국 대사관의 한 관계자도 "어떠한 군사작전과 관련해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알아보겠지만 의심이 든다. 어떠한 작전이든 개시되기 전에 반드시 우리는 통보받아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소개했다.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인 모하마드 자히르 아지미 장군은 AFP통신에 주민 대피를 권고하는 전단을 뿌리기는 했지만 "이는 조만간 시작될 통상적인 군사작전을 앞두고 취한 조치"라고 해명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현지 상황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도 로이터 통신의 첫 보도가 있은 직후 작전이 개시됐다는 뉴스를 웹사이트에 올렸으나 곧바로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군사작전 '가능성'을 짚는 기사로 대체했다.

연합뉴스가 아프간 현지 소식통을 통해 자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소한 한국시각 오후 9시40분 현재까지는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이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일 오후 8시41분(한국시간) 인질이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즈니 주(州) 카라바그 지구의 코자 세디키 행정책임자를 인용해 "작전이 시작됐다"는 첫 보도에 이어 상보를 보냈으나 약 1시간 50분이 지난 10시31분에 전문 취소를 알렸다.

AIP통신도 로이터 통신이 취재원으로 삼은 세디키 본인이 군사작전 개시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세디키는 "내 이름을 인용한 이런 보도들은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고 AIP통신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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