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한국과 미국 모두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옵션은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제14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미국도 군사작전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현재 한국과 미국 모두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제14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미국도 군사작전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양국은 빠른 시기에 안전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현실적으로 갖고 있는 가용한 수단을 모두 다 동원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테러단체와 협상은 없다는 원칙론을 유지하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명제를 안고 있다"면서 "둘을 결합해 해결하는 노력을 (한미가) 같이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미국은 협상 주체가 아님을 강조한 뒤 "현재 납치단체와 필요한 모양의 교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경로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 (마닐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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