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에서 1일(현지시각) 오후 카사이옥시당탈(Kasai-Occidental) 주(州)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 100여명이 숨졌다고 콩고 정부관리들이 2일 밝혔다.
또 이번 사고로 현재 중상을 입은 승객들도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메다드 일룽가 콩고 철도청 청장은 주도인 카낭가로부터 북서쪽으로서 220㎞ 떨어진 베나네카 부근 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가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 기관사가 열차를 세우지 못하면서 일어났으며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7개의 객차가 전복되고 또 다른 객차는 철로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콩고의 철도는 벨기에의 식민지였던 100년전에 건설돼 시설이 낙후된 것으로 악명이 높다.
한편 콩고에 주둔중인 유엔평화유지군은 사고 현장에 의사와 간호사, 의료장비를 실은 헬기를 사고현장에 급파, 구조활동을 돕고 있다고 케말 사이키 평화유지군 대변인이 전했다.
(킨샤사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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