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상 공개…미·파키스탄에 테러 임박 위협
알카에다가 ‘깜짝 놀랄 일을 기다려라’(Wait for the Big Suprise)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테러 기습공격이 임박했다고 위협하는 선전문구를 담은 영상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새로 게재했다고 미국 〈에이비시〉(A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알카에다의 선전기구인 ‘애스 사하브(as Sahab)’는 디지털 영상을 조작해 만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불타는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영상을 웹사이트에 실었다. 이들은 또 오사마 빈라덴과 아이만 알자와히리, 아담 가다흔의 사진과 스포츠실용차의 사진도 함께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게재한 영상에는 다른 추가 정보는 담지 않고 대신 몇 번이고 반복되는 아랍어로 된 “신의 뜻이라면 곧 있을 것”이라는 말로 끝을 맺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알카에다의 런던과 글래스고 테러 음모가 실패로 끝난 뒤부터 애스 사하브에서 자주 나오는 선전 동영상에서 숨겨진 단서나 암시 등을 찾아내기 위해 더 깊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