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인질 중 일부의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현지에 파병중인 동의부대 소속 군 의료진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아프간 가즈니주(州) 인근에서 대기 중이라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아프간 의사들이 가즈니주 현지로 떠난 것과는 별개로, 우리 군 의료진도 가즈니주에 근접해 대기하고 있다"면서 "군 의료진은 현재 파병 중인 동의부대 소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군 의료진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피랍사태 초기부터 피랍자가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지역 인근에 대기해왔었다"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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