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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피랍사태 장기화에 동정심과 노여움 뒤섞여” 뉴욕타임스

등록 2007-08-03 23:53

뉴욕타임스(NYT)는 3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한국인 피랍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국 내에서 왜 교회가 이들을 위험한 곳에 보냈는지와 함께 왜 한국이 미국의 전쟁인 아프간에 군대를 보냈는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피랍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장기화되면서 한국 내에서 피랍자를 걱정하던 동정심이 왜 이들이 그렇게 위험한 곳에 가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한 노여움에 희석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한국내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속한 샘물교회와 정부는 피랍자들이 아프간에 기독교를 전파하러 간 것이 아니라 병원과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갔다고 강조해왔지만 일부 인터넷 블로거들은 여전히 왜 교회가 이들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 중 하나인 곳에 보냈는지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인들은 또한 왜 정부가 아프간에 군대를 파견했는지, 미국이 벌인 전쟁에서 왜 한국이 고난을 겪어야 하는지에도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국회 대표단이 미국과 유엔에 사태 해결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을 소개하면서 이들의 방문은 탈레반의 인질-죄수 맞교환 요구가 거절된 이후 이에 한국이 유연성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 이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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