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28일 아프간 한인 인질 석방 합의를 환영하며, 인질들이 안전하게 풀려나 조속히 귀환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석방합의 발표를 반기며 인질들의 석방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 무고한 민간인들이 풀려나 최대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우리는 처음부터 인질들의 안전하고 무사한 석방을 촉구했다"며 "이 민간인들이 최대한 빨리 석방되기를 고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로선 한국 정부의 발표 이외에 추가 정보가 없다며 더 이상의 추측이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석방 협상의 내용에 대해서도 정보가 없으며, 미국 정부는 "이 협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질범들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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