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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아프간 부족원로 “인질 수송위해 출발”

등록 2007-08-29 15:49수정 2007-08-29 17:01

"오전 11시께 9∼10명 석방"

한국 측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을 중계했던 부족 원로 하지 자히르씨는 29일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탈레반이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3시30분)까지 인질을 인계하러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차 안에서 전화를 통해 "탈레반이 오늘 인질 9∼10명 정도 석방한다고 해 다른 부족사람들과 함께 가고 있다"며 "그러나 접선 장소는 보안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자히르 씨는 지난 13일 김지나ㆍ경자씨가 석방될 때 탈레반에 처음 신병을 인도해 적신월사에 인계하기도 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가즈니주 주도(州都)인 가즈니시에서 남동쪽으로 2㎞정도 떨어진 칼라이 카지 지역에 적신월사 소속 SUV형 랜드크루저 차 3대가 인질을 수송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 13일 김경자ㆍ김지나씨 석방 때는 같은 종류의 차 2대가 인질 수송에 사용됐다.

이 소식통은 "현지 언론 사이에서 오늘 3명만 석방된다는 미확인 정보가 있는데 적신월사 차량이 3대가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3명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여기저기 흩어진 인질을 한 곳에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석방 절차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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