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청 “석방 피랍자 전원 함께 귀국 추진”

등록 2007-08-29 15:56

“국민 생명 살리기 위한 유연한 대응은 국가의 의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아프간 피랍자 석방 경로 및 과정과 관련, "피랍자들이 다 모이면 가능한 한 함께 빠른 시일내에 귀국하도록 하겠다"며 "현재로서는 민항기를 이용해서 귀국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피랍자들이 아직 안전한 지대로 온 것이 아니고, 피랍자들을 인수인계하는 과정은 납치단체측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만에 하나 문제가 안생기도록 하기 위해 석방 경로, 과정, 일정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일부 외신이 모든 피랍자가 석방되는데 한달 가까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한달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게까지 길어져서는 안되지 않느냐"며 피랍자 석방이 순차적으로 조기에 이뤄지는 쪽에 무게를 뒀다.

천 대변인은 '정부 대표단이 납치단체와 직접협상을 한 것이 국제적 반테러연대에서 이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피랍자 23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국제사회의 원칙과 관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한 원칙에 최대한 가깝게, 목숨 구하는 방향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다른 국가들도 이런 문제에 부닥치면 다양한 수준에서 납치단체와 접촉해 풀어나가고 있고, 정도와 방식의 차이일 뿐이지 예외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국제사회에서 문제된다고 보지 않으며, 만일 오해가 있다면 충분히 설명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