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사항 외 추가합의 없다” 돈거래설 부인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아프간 피랍 한국인들의 귀국 계획과 관련, "오늘 저녁에 두바이에 도착한 후 9월1일 오후 두바이를 출발해 2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9명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카불-두바이-인천 노선을 이용해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이 이뤄지도록 준비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인질 석방 조건으로 거액의 금전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외신들의 보도와 관련, 그는 "공개된 사항 이외에 추가된 합의사항은 없다"고 부인했다.
피랍자들에 대한 정부의 구상권 행사 방침에 대해서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라 입장을 밝히기는 이르지만 앞으로 검토하더라도 법적으로 불가피한 부분에 한해 검토할 것"이라며 "민법을 봐야 하며, 외국의 사례, 일본의 사례도 있다.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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