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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평온 되찾은 모습..호텔서 간단한 아침식사

등록 2007-09-01 16:55

'안전지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안착, 하룻밤을 묵은 석방인질 19명은 다소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지만 여전히 공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렸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1일 오전 8시(한국시각 1일 오후 1시)께 숙소인 두짓두바이호텔 24층의 식당 '캘리포니안'에서 외교부 소속 협상팀 관계자들과 뷔페식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음식을 여러 차례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뷔페식이지만 이들은 대부분 1~2차례 자리에서 일어났을 뿐 식당 한 켠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조용히 식사를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협상팀조차 카불 공항을 이륙해 안정된 고도에 오를 때까지 긴장했었는데 인질들은 어땠겠느냐"고 반문하고 "두바이에 도착해 하룻밤 묵으면서 '이제는 안전하구나'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본인과 가족들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방 인질들은 식사하는 도중은 물론이고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하고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호텔 관계자들은 석방인질 19명이 룸서비스도 거의 이용하지 않았다고 전해 이들이 밤새 방에서 두문불출하면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19명은 현지시각 1일 오후 4시20분 두바이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952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한국시각 2일 이른 아침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된다.

김영묵 기자 economan@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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