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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아프간·다국적군, 탈레반 60여명 사살

등록 2007-09-01 20:39

(카불 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다국적군이 아프간내 3개 지역에서 벌어진 탈레반 무장세력과의 교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 60여 명을 사살했다고 아프간 및 다국적군 당국이 1일 밝혔다.

이번 교전은 탈레반에 의해 납치됐던 한국인 19명이 아프간을 떠나고 뒤이어 발생한 것이다.

당국 발표에 의하면 미군 주도의 다국적군과 아프간 정부군은 전날 오후 늦게 파키스탄과의 국경에서 가까운 피티갈 계곡 지역에 자리 잡은 마을 3곳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20여 명의 탈레반 측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는 폭발물 제조 시설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국인 인질들이 납치됐던 아프간 가즈니주(州)에서도 이날 아프간 경찰과 탈레반과의 교전이 벌어져 탈레반 18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체포됐다.

다국적군 당국은 가즈니주에서 벌어진 아프간 경찰의 작전이 "외국인 무장요원의 이동을 시도하던 무장세력"을 목표로 했고 수류탄과 박격포 같은 무기를 노획하는 부수적 전과를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州) 무사 칼라 지역에서도 아프간 경찰 및 다국적군이 탈레반과 총격전을 벌였고 그 결과 20여 명의 탈레반 무장세력이 숨졌다.

다국적군 당국은 아프간 경찰과 다국적군 혼성 순찰대가 탈레반으로부터 박격포와 소화기 공격을 받았지만 뒤이어 반격에 나서면서 교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으며 아프간 정부 측이나 민간인, 다국적군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교전이 벌어진 지역들이 현재 통행이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는 점으로 인해 교전 결과에 대한 아프간 정부나 다국적군 측의 발표를 개별적으로 검증하기는 불가능하며 탈레반 측 지휘자들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AP통신의 자체 집계 결과 올들어 아프간에서 탈레반과의 무력충돌로 인해 지금까지 4천200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탈레반 무장세력이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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