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사자 3마리가 공원 밖으로 뛰쳐나가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7일 현지 국영 방송 SA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자 3마리가 '실종'된데 이어 15일 그 중 한 마리가 기차에 치여 죽었다.
그러나 여전히 두 마리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음푸말랑가주(州)와 공원 당국이 24시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공원 인근 부엘라니, 스펠라냐나 및 음들란코모 지역 주민들이 두려움속에 살고 있으며 사자들이 가축을 공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주당국은 주민들에게 가축 단속을 잘 할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에선 드물기는 하지만 사자나 코끼리가 야생 동물 보호구역에서 벗어나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곤 한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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