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이스라엘 군인의 공격에 다친 소년을 부축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군인이 이전에 로켓 공격을 한것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26일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지구 북부를 침공했다. 팔레스타인 지역 병원 관리는 이날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네명이 죽었고, 최소 11명이 부상당했다고 말했다.(AP)
이스라엘 바라크 국방장관 “대규모 작전 임박”
팔레스타인내 무장세력에 맞서기 위한 이스라엘 군의 군사작전으로 인해 26일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적어도 8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치는 등 주요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시 인근 제이툰 지역에서 가자시로 진입하는 도로상에서 이동중이던 지프 차량이 이스라엘군 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과격 테러단체인 `이슬람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4~5명의 전투원이 사망했다.
또 베이트 하눈에서는 테러 대응에 나선 이스라엘 탱크의 포격을 받아 적어도 2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공격에 따른 피해를 공식적으로 시인하지 않았으나 공습이 있었던 사실을 시인했으며, 가자지구로부터의 로켓 및 박격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통상적 군사작전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이날 공격이 이뤄지기 약 두 시간전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우리는 가자지구내에서 하마스의 영향력을 감퇴시키기 위한 모든 외교력을 다 기울일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수주간 여러가지 이유에서 유보돼온 광범위한 대규모 군사작전 또한 임박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부서진 차 뒤로 몰려 들고 있다. 이 차는 이스라엘 군인이 지난 26일 가자 지구를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파괴되었다. 이 미사일 공격으로 지프를 타고 있던 네 명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군인을 사살했다고 이스라엔 군은 밝혔다. 또한 죽은 팔레스타인 군인은 예전에 BBC 기자와 이스라엘 군인 납치에 가담했던 일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공격은 시인했지만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AP)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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