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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유엔 “아프간서 올해 구호요원 34명 피살”

등록 2007-10-30 14:51

유엔은 2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올해 구호요원 34명이 살해당했다고 밝히고 겨울이 오기 전에 수백만명의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식량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탈레반과 범죄조직들이 인도적 목적의 수송차량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엔의 아프간 지원을 총괄하는 톰 쾨닉스 유엔 특사는 카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반군 및 범죄세력에 납치된 구호요원의 수가 76명에 달하고 물자 지원 차량 55대가 공격을 받거나 약탈당했다며 "인도적 지원에 대한 공격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쾨닉스 특사는 또 "공격을 주도하고 불안을 조장하는 세력들은 가장 나약한 사람들을 우리 손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들은 자신들이 공격하는 대상이 아프간에서 가장 취약한 집단의 복지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살해되거나 납치당한 구호요원들의 대다수는 의사, 폭발물 제거요원, 기술자 등 현지인들이다.

올해 아프간에서는 지난 2001년 미국의 침공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5천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식량계획(WFP)의 릭 코르시노 아프간 지부장은 WFP의 물자지원 차량에 대한 공격 역시 작년보다 6배 많은 30건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인해 약 10만톤 상당의 식량을 잃었다면서 약 500만명의 아프간인들이 식량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지만 지난 6주동안 아프간 서부의 헤라트와 남부 칸다하르 사이의 식량 수송이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카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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