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해상 관계자 밝혀
<<므완구라와 통화한 내용 추가>>
소말리아 해적들이 모가디슈 항구 연안에서 한국 선박을 납치했다고 케냐 해상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케냐 몸바사에 소재한 선원지원 비정부단체인 '항해자지원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앤드루 므완구라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소말리아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통해 "한국 선박이 어제(29일) 밤 또는 오늘(30일) 오전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선박이 화물선이며 2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고 전해들었다"며 "그러나 선원들의 국적은 모르는 상태"라고 밝혔다.
므완구라는 특히 피랍된 선박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일본인 소유 화물선과 혼동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 배는 지난 일요일(28일)에 납치된 것"이라고 말해 별도 사건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다만 문제의 선박이 한국선박인지 다른 방법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 더이상의 구체적인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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