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7일 소말리아 부근 공해에서 지난 달 28일 해적에 납치됐던 일본 선박 선원 중 우리 선원 1명이 선박에서 탈출, 외교부 직원과 함께 무사히 귀국했다고 밝혔다.
탈출한 선원은 선장감독관(선장직을 타인에게 넘기는 과정에 있는 자의 보직)인 한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나머지 한국인 피랍자 1명을 포함, 억류중인 선원들의 안전을 감안해 현재로서는 상세한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인 2명을 포함, 23명을 태운 일본인 소유 골든로리호(파나마 선적)는 한국시간 지난달 28일 소말리아 부근 공해에서 해적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한국인 선원 전모씨는 여전히 억류된 상태다.
조준형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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