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외곽 하우르 리자브의 한 건물에서 17일 토막 난 사체 35구가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그다드 남부 도라지역의 친미 단체인 `계몽 위원회' 위원들이 하우르 리자브의 한 공사중인 건물에서 토막이 난 사체 35구를 발견했으며 이는 최소 7개월 정도 전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한 보안관리는 이 건물이 이라크 남부에서 바그다드로 오던 사람들을 죽인 뒤 사체를 유기하는 장소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동안 수니파와 시아파 종파사이의 무력충돌로 고문 흔적이 있거나 참수 등으로 토막 난 사체가 집단 발견되곤 했다는 게 이라크 정부와 미군의 분석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과 살해 배후가 밝혀진 적은 없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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