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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WHO “앙골라 원인모를 질병은 화학물질 때문”

등록 2007-11-23 00:40

환자 플라스마에서 다량의 브로마이드 검출

지난 달 2일 앙골라에서 발생한 극심한 졸음 증세를 동반하는 질병은 아주 높은 수준의 브로마이드(bromide)에 의한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 밝혔다.

유엔 산하 WHO는 발표문을 통해 "그 질병을 앓고 있는 몇몇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플라스마(혈장)를 조사한 결과, 화학물질인 브로마이드가 아주 많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앙골라 카쿠아코 지역에서 390명이 넘게 이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중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약 64%를 차지하고 있다고 WHO는 덧붙였다.

이 질병의 임상 증세는 아주 고통스러운 자극을 통해서만 정신을 차리게 할 수 있는 극심한 졸음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은 타인의 도움이 없이는 걷지 못한다.

브로마이드에 심하게 중독될 경우 발작이나 혼수상태, 나아가서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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