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유대인들 ‘이스라엘 이주’ 20년만에 최저

등록 2007-12-25 21:31

이스라엘로 이주하는 유대인의 숫자가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24일 올해 ‘귀환’한 유대인이 1만9700명으로, 지난해보다 6% 줄었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2006년에는 2만1천명이 이주했다. 귀환자의 30%를 차지하는 옛 소련 출신이 1년 전보다 15% 감소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유대인 귀환을 독려하는 이스라엘 이민 당국은 “태어난 곳을 떠나 이주하기에는 이스라엘의 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귀환자는 꾸준히 줄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이스라엘로 들어오는 이민자보다 떠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보도도 나왔다.

옛 소련 출신 귀환자가 주는 것은 러시아 경제가 나아지고, 현지 유대인 공동체가 번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출신 이민자도 줄고 있는데, 유대인 후손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당선 뒤 프랑스에서 더 안정감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귀향법은 본인이 유대인이거나, 배우자나 부모 또는 조부모가 유대인이면 이스라엘 국적과 일정한 사회복지 혜택을 주고 있다. 귀환자는 옛 소련 출신에 이어, 에티오피아, 캐나다·미국, 프랑스 출신 순으로 많다.

이스라엘 국민 700만명의 대부분은 1948년 국가 수립 뒤 유럽과 중동의 다른 지역에서 차별과 박해를 피해 온 사람들이다. 이 중 무슬림과 아랍계 기독교인도 100만여명에 이른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