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에서 2일 경찰서를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로 3명이 죽고 7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달 11일 수도 알제에서 유엔 사무소 등을 목표로 하는 2건의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37명이 사망한 지 채 한 달도 안돼 발생한 것이다.
목격자들은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나시리야의 한 경찰서 밖에서 차량이 폭발했다며 자폭범의 소행인 지, 원격조종에 의한 폭발인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알제리에서는 지난해부터 비교적 많은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테러의 배후로는 알-카에다가 지목되고 있다.
북서아프리카(마그레브) 지역의 알-카에다 조직은 지난달 알제에서 있었던 2건의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조직은 지난해 9월 압델 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자폭공격을 시도하는 등 알제리에서 반 정부 무장 투쟁을 벌이는 대표적인 이슬람 무장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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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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