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케냐 대통령 “화해 위해 거국내각 구성하겠다”

등록 2008-01-05 21:16

케냐의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이 5일 대통령 선거후의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거국 내각을 구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케냐 대통령 공보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국가를 통합하고 치유와 화해에 도움이 되는 거국일치 내각을 구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키바키 대통령이 미국 국무부의 아프리카 담당 최고위급인 젠다이 프레이저 차관보를 만난 뒤 나왔다.

대통령 공보실의 이사이야 카비라는 키바키가 프레이저 차관보에게 이 같은 의사를 이미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케냐 정부는 그러나 이번의 권력 공유 조치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프레이저 차관보는 키바키 대통령과 면담에 앞서 선거 결과 불복을 선언한 야당 후보 라일라 오딩가를 만났으며, 키바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딩가를 다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딩가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정부로부터 어떠한 공식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제안이 온다면 협상을 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앞서 오딩가의 대변인인 살림 로네는 오딩가가 프레이저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 재실시를 포함한 몇가지 의견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케냐에서는 구랍 27일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키바키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는 결과가 발표된 뒤 유혈극이 발생, 3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0만명 이상이 소요와 폭력 시위를 피해 유랑하는 상태다.

(나이로비 AP=연합뉴스)

cool21@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