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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세로 인명피해 속출

등록 2008-01-07 00:13

이스라엘이 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공격적인 군사작전을 계속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탱크와 불도저를 앞세우고 가자지구 중부의 알-부르즈 난민촌 부근까지 진입해 팔레스타인 저항세력과 교전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조직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10대 소년 한 명이 죽고 10여 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군은 또 알-부르즈 마을 동쪽의 한 가옥에 미사일을 발사해 이 공격으로 2명이 죽고 6명이 부상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첫 공식 방문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올 들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에 희생된 팔레스타인인은 2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6일 열린 주례 각료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을 테러 활동의 강화로 규정하면서 군에 강경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과 병행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의 수위도 높이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한 관리는 알-자지라 방송에 이스라엘의 연료공급 감축으로 발전량이 줄어 하루 8시간씩 전기공급을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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