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미군,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맹폭’

등록 2008-01-11 09:57

“알카에다 목표물 40여개에 폭탄 18t 투하”

미군이 10일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지역을 집중폭격 했다. 공습규모는 2006년 이후 최대이다.

미군은 이날 오전 B-1 폭격기 2대와 F-16 전투기 4대를 투입, 바그다드 교외 아랍 자부르 지역의 알카에다 목표물 40여개를 공격했다.

이날 성명에서 미군은 "공습 첫 10분 간 38개의 폭탄이 투하됐으며 투하량은 4만파운드(약 18.14t)"라면서 "폭격기가 목표물 상공을 두 번에 걸쳐 비행한 후 F-16이 뒤 따라 가며 임무를 완수하는 식으로 작전이 전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이라크 내 알카에다 조직 소탕을 위해 지난 8일 이라크 전역에서 시작된 '팬텀 피닉스' 작전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압델 카다르 자심 이라크 국방장관과 함께 공습 직후 기자회견에 나선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미군의 소탕작전으로 이라크 내 알카에다가 근거지를 거의 상실했다면서도 "아직 힘든 일이 많이 남았다. 우리는 아직 임무를 완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군 공보관인 윈필드 대니얼슨 소령은 이번 공습이 2006년 이후 이라크에서 이뤄진 미군의 작전 가운데 최대규모라고 전했다.

미 육군 제3보병사단 3전투비행여단의 로버트 윌슨 부여단장(중령)은 성명서를 통해 "미군은 적들을 포승줄로 꽁꽁 묶어 뒀으며 끝까지 적들을 추적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번 공습은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라크 내 알카에다에 대해 미군인 재래식 전투력을 활용, 소탕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다고 AP는 논평했다.

한편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이날 TV에 방영된 연설에서 "분파 간 폭력사태는 종식됐으며 이라크는 앞으로 범 국가적 화해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