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이라크 남부에서 복음주의적 시아파 종파 광신도들이 경찰과 동료 시아파 신도들을 공격해 50명 가까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바스라에선 이번 충돌로 36명이 사망했다.
또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20㎞ 떨어진 나시리아에서도 적어도 10명이 죽었다.
이번 충돌은 이날 낮에 시작돼 저녁까지 계속됐으며 미군주도 연합군의 전투기와 헬기가 광신도 무장대원들이 점령한 나시리아의 한 경찰서를 겨냥해 공격을 가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광신도들의 공격은 이날 7세기 우마위야 왕조의 4대 할리파 이맘 알리의 아들 이맘 후세인을 추모하는 아슈라를 맞아 수많은 시아파 추모객들이 노래를 부르고 가슴을 치며 행진하는 도중 이뤄졌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sang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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