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의 탕가니카 호수에서 여객선이 침몰, 최대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리카 언론 매체와 외신들이 30일 보도했다.
사고 선박은 지난 25일 수변도시 카레미에서 모바로 향하던 도중 암초에 부딪혀 가라앉았으며 지금까지 어린이 9명을 포함, 모두 13구의 사체가 인양됐다.
콩고 해양 당국자는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의 선장은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정원이 58명인 사고 선박에 모두 100여명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스 사이트인 뉴스24는 승객수가 6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권정상 특파원 jusang@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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