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유혈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천명 선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압바스 굴레트 케냐 적십자사 총재는 이날 나이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가 발발한 이래 1천명 이상이 사망했다"면서 최근 케냐 서부지역에서 인종분쟁 양상의 폭력이 자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12월27일 대선 이후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이번 유혈사태로 인해 30만4천명이 난민으로 전락했으며, 이 숫자도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적십자사는 덧붙였다.
권정상 특파원 jusang@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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