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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팔 충돌 격화로 인명피해 속출

등록 2008-02-29 01:49수정 2008-02-29 10:05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이스람단체 하마스 건물에 미사일 공습을 실시하자 폭격 뒤 먼지를 뒤집어 쓴 팔레스타인인들이 부상을 당한 채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AP 연합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이스람단체 하마스 건물에 미사일 공습을 실시하자 폭격 뒤 먼지를 뒤집어 쓴 팔레스타인인들이 부상을 당한 채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A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28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으로 자국민 1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가자지구에 수차례 공습을 퍼부어 최소 8명을 숨지게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지난 이틀 간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6세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19명으로 늘었다.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하마스 산하의 무장조직인 이제딘 알--카삼 여단 등은 27일 미니밴을 타고 가던 동료 대원 5명이 이스라엘의 기습공습을 받고 숨지자 이스라엘 쪽으로 40여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중 한 발이 스데로트 마을에 있는 대학 캠퍼스로 떨어져 네 자녀를 둔 47세 학생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군은 즉각 보복 작전을 시작해 하마스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야 전 자치정부 총리의 빈 사무실 등을 겨냥해 10차례 이상 공습을 펼쳤고,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사제 로켓을 더 발사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하니야 전 총리 등 주요 하마스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의 암살공격을 피해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스라엘 군이 F-16 전투기와 아파치 공격 헬기 및 무인항공기를 모두 활용해 공습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28일 일본 방문을 마치면서 이스라엘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제거하는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그러나 하니야 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시오니스트 점령자들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르는 끝없는 범죄를 규탄한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의지가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결연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평화협상 파트너인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통제하는 요르단강 서안의 나블루스에서도 이날 검거작전을 펴다가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인 2명을 죽였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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