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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빈라덴, 이번 미 대선서도 뭔가 계획”

등록 2008-04-03 21:56

빈라덴
빈라덴
‘빈라덴 가문’ 저자 주장
“파키스탄 산악서 활동”
“오사마 빈라덴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도 뭔가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빈라덴 가문>이란 책을 낸 스티브 콜은 독일 주간 <슈피겔> 최신호 인터뷰에서 “미국의 민주당은 4년 전 대선 직전에 나온 빈라덴의 메시지가 패인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빈라덴은 이번에도 미국에 영향을 주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기자 출신으로 1990년과 2005년 퓰리처상을 받은 콜은 “빈라덴은 스스로를 국제사회 변화와 기술의 달인이라고 여긴다”며 “그는 미국 쪽보다 언론을 훨씬 잘 활용했다고 자평하고 있는데, 아주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빈라덴은 4년 전 미국 대선 사흘 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테러를 경고해, 대테러전쟁에 적극적인 부시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콜은 “현재 빈라덴은 파키스탄 북와지리스탄의 산악지대에 머물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그곳 지리를 손바닥 보듯이 알고 있다”며 “위성텔레비전과 같은 현대적인 통신수단을 갖추고, 동료들의 보호 속에 이동하며 지내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알카에다 지휘 체계에 관해서는 “빈라덴이 직접 명령을 내리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가 알카에다의 작전 대부분을 알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빈라덴의 건강악화설에 대해, 의사 출신인 알카에다의 2인자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2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육성에서 “빈라덴의 건강은 아주 좋다”며 “나쁜 의도로 그가 아프다는 거짓정보를 내는 이들은 항상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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