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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파키스탄 연정 ‘사법부 복원’ 진통

등록 2008-05-01 22:59

복직 판사 권한 놓고 이견
무샤라프 어부지리 가능성도
지난달 출범한 파키스탄의 ‘반무샤라프’ 연정이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운명을 가름하게 될 사법부 복원 문제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연정을 주도하고 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과 파키스탄무슬림리그-나와즈(PML-N)는 이프티카르 차우드리 전 대법원장 등 무샤라프가 지난해 해직시킨 판사들의 복직을 애초 지난달 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남편인 아시프 자르다리 인민당 공동의장이 판사들의 권한을 제한하는 개헌을 추진하면서 의견이 틀어졌다. 그는 차우드리 전 대법원장 등이 복직한 뒤 자신의 사면복권이 무효화될 것을 우려해 ‘무조건 복직’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복권 남용에 비판적 태도를 보여온 차우드리 등은 이들 사면의 적법성을 문제삼아왔다.

양쪽은 네차례나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피엠엘엔을 이끌고 있는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한때 연정 탈퇴 가능성을 언급해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제시한 복직시한인 지난달 30일과 1일 막바지 회의를 통해, 양쪽은 대체적으로 결과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피엠엘엔의 알리 칸 통신장관은 30일 “양당은 많은 문제에서 합의점을 이미 찾았다”며 “약간의 법적 문제에서 차이를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전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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