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평화회담 가속도 붙을 것"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8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의 평화회담이 현재 비공개로 열리고 있으며 앞으로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앞으로 몇 달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의 논의가 강화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들은 카메라 앞에서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협상은 그날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협상이 비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또 "그들이 협정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시사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모든 조건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가장 성공적인 협상은 오슬로 협상이었는데 그 때 아무도 그들이 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조차 몰랐고 그들이 합의를 했을 때 (협상 결과가) 갑자기 공개됐다"고 말했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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