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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알제리 폭탄테러’ 프랑스인 등 13명 사망

등록 2008-06-09 16:05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알제리에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라크다리아의 베니 암라네 열차역에서 8일 폭탄 2개가 수분 간격으로 터져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테러는 선로보수 작업에 관계한 프랑스인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첫번째 폭탄으로 차를 타고 작업현장을 떠나던 프랑스인 기술자와 그의 알제리인 운전기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11명을 숨지게 한 두번째 폭탄은 첫 폭발 현장에 보안군과 구조요원들이 접근할 때 터졌다.

경찰은 이들 폭탄이 원격조종 장치로 작동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날 폭탄 테러는 올 들어 알제리에서 발생한 4번째 주요 테러로 기록됐다.

알제리에서는 무장 저항조직인 `살라피스트 선교전투그룹(GSPC)'이 외국인과 외국기업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2004년 6월 이후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GSPC는 알제리 군부가 지난 92년 이슬람 정당인 이슬람구국전선(FIS)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총선을 취소한 것에 반발해 반정부 투쟁을 시작한 사람들이 98년 출범시킨 저항조직이다.


지난해 초 `북서아프리카(마그레브) 지역의 알-카에다'로 이름을 바꾼 이 조직은 작년 9월 친서방 정책을 펴는 압델 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자폭공격을 시도하는 등 알제리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테러공격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도 이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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