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탈레반, 칸다하르 북부 점령…나토군 이동중

등록 2008-06-17 00:11

아프간 탈레반 반군 수 백명이 칸다하르 북부 외곽에 있는 수 개 마을을 점령했으며 아프간 정부군과 나토군이 탈레반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병력을 이동하고 있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16일 말했다.

칸다하르 주(州) 아르간다브 지역의 지도자 모하마드 파루크는 탈레반 반군 500여명이 자신이 책임을 지고 있는 지역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아르간다브 지역은 과거 탈레반의 거점이었던 칸다하르 시의 북쪽에 있다.

탈레반의 이번 공세는 칸다하르 감옥을 공격하여 수감중이던 400여명의 탈레반 전사들을 탈출시킨 후 사흘만의 일이다.

마크 레이티 나토군 대변인은 현지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나토군과 아프간 정부군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히고 칸다하르 감옥에서 탈출한 탈레반 전사들이 동료와 합류함에 따라 탈레반 병력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자히르 아지미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도 카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옥에서 탈출한 탈레반 전사들을 잡고 추가로 있을 수 있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했다고 확인했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13일 감행된 감옥에 대한 공격으로 죄수 886명이 도주했으며 이들 가운데 탈레반 전사는 380명선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나토군은 탈주한 죄수가 1천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아프간에는 나토의 지휘 하에 7만여명의 외국병력이 주둔하면서 친미 성향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정부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난 2년간 탈레반의 공세는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다.

한편 데스 브라운 영국 국방장관은 16일 의회에서 아프간에 영국 군인 230명을 추가로 파견하여 내년 봄까지 총 8천30명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칸다하르 AP=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