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P.dpa=연합뉴스)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해 올 가능성에 대비해 이스라엘의 핵 시설을 타격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인 대응책을 완비해 놓고 있다고 경고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마즐리스) 의장은 22일 이란은 이스라엘이 "그런 어리석은 짓"을 실제로 계획할 경우에만 대응할 것이라며 그 같이 말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핵 협상 대표를 지낸 라리자니 의장의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 공군이 이달 초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기동 훈련을 실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한편 골람-호세인 엘함 이란 정부 대변인은 미 뉴욕타임스가 이를 보도한 지 하루 만인 21일 이스라엘이 국제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역량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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