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북서부의 한 호숫가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고 30구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이라크 경찰이 28일 밝혔다.
이라크 경찰 간부인 무타나 샤키르는 27일 이라크 경찰이 사마라에서 서쪽으로 25㎞ 떨어진 타르타르 호수 인근에서 25∼30구의 시체들을 발견했으나, 시체가 몹시 부패해 정확한 수를 알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시체들 주변에서는 탄피들이 발견됐으며, 그들 중 대부분은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타르타르 호수 주변 지역은 미군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내 수니 그룹이 2007년에 알카에다 조직에 대항할 때까지 알카에다의 이라크 거점 가운데 하나였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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