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디얄라주의 자룰라 지역 경찰 모집소 부근에서 26일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28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AP 통신은 사망자수가 최소 34명이라고 보도, 최근 이라크에서 몇 달간 일어난 폭탄테러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폭탄테러는 경찰에 지원하려고 모여있던 사람들을 겨냥해 인명피해 규모가 커졌다.
경찰 소식통은 자살 폭탄테러범이 폭발물을 넣은 조끼를 겉옷 속에 입고 사람이 모인 곳으로 접근, 폭발물을 터뜨렸다.
이라크군은 테러가 일어난 뒤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미군은 바그다드에서 쫓겨난 알-카에다 연계 세력이 바그다드와 이웃한 디얄라주로 본거지를 옮겼다고 보고 있다.
앞서 25일 디얄라주의 바쿠바시에선 폭발물 조끼를 입은 10대 소녀가 자살 폭탄테러를 하고 싶지 않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24일엔 바그다드 서부 아부 그라이브 지역에서 자살 폭탄공격이 일어나 최소 30명이 죽었다.
http://blog.yonhapnews.co.kr/khsyna/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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