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팔레스타인, 사상 첫 축구 홈경기 개최

등록 2008-10-18 10:26

팔레스타인이 처음으로 국제축구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17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에 맞춘 경기장으로 재개장한 람 스타디움에서 오는 26일 요르단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는다.

팔레스타인축구협회가 1998년 FIFA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홈에서 국제경기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년 동안 팔레스타인은 국제 기준에 맞는 경기장이 없어 홈 경기를 요르단과 카타르 등에서 치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비롯해 그동안 출전한 세 차례 월드컵 예선의 홈 경기는 카타르 도하에서 치렀고, 훈련캠프는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 차렸다.

팔레스타인에서 치러질 첫 홈 경기는 25일부터 나흘간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을 방문할 제프 블래터 FIFA 회장도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FIFA는 “홈 경기를 자국의 경기장에서 치를 수 있다는 것은 FIFA에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팔레스타인이 역사적인 홈 경기를 갖게 된 것을 반겼다.

팔레스타인의 FIFA 랭킹은 180위로 207개 FIFA 회원국 중 하위권이며, 역대 최고 순위는 2006년 4월의 115위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오랜 분쟁으로 홈 경기뿐만 아니라 원정경기를 치르기도 쉽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와 남아공월드컵 1차 예선 원정 2차전은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사는 가자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이 출국 허가를 하지 않아 경기를 하지 못했다.

도하에서 치른 1차전에서 0-4로 졌던 팔레스타인은 일정 조정을 FIFA에 요청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2차전은 0-3 실격패가 선언돼 2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