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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신발투척 이라크 기자’ 찬양 노래도 나와

등록 2008-12-19 19:52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문타다르 알-자이디 기자가 아랍권의 `영웅'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집트에서 그의 신발투척 행위를 찬양하는 노래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일간 데일리뉴스 이집트에 따르면 이집트의 유명한 반전 가수인 샤반 압둘 라힘은 자신의 최신곡 `(부시) 당신은 쓸모없어'를 최근 발표했다.

"문타다르 기자와 그의 신발에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한다"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압둘 라힘의 노래는 이번 신발투척 사건이 아랍권 주민에게 선사한 `통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압둘 라힘의 신곡에는 "나는 그 신발이 당신의 얼굴에, 당신의 눈 부위에 명중하길 바랐다"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는 또 부시 대통령이 재직기간에 수행한 테러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무슬림들을 `순교자'로 지칭하며 "하늘에 있는 100만 명의 순교자들이 (신발투척에 당황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기뻐하고 있다"고 노래했다.

압둘 라힘은 지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에는 버락 오바마 당선인에 대한 아랍인들의 환상을 깨뜨리려는 노래를 내놓아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오바마와 관련된 노래에서 모든 미국 대통령이 친이스라엘 성향을 보였고, 오바마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오바마가 아랍인들에게 해줄 게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샤볼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압둘 라힘은 1990년대에 `나는 이스라엘을 싫어해'라는 앨범을 발표해 중동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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