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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적, 새해 벽두부터 위세

등록 2009-01-01 23:19

이집트 화물선 피랍

소말리아 해적이 새해 벽두부터 잇따라 선박 납치에 나서면서 아덴만을 항해하는 선박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집트 외무부는 1일 자국 화물선 `블루스타'호가 소말리아 연안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됐다고 발표했다.

선원 28명이 승선한 이 화물선은 이날 오전 비료 6천t을 싣고 홍해를 거쳐 아덴만 해상에 진입했다가 무장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집트 외무부 당국자는 무장 해적 15명에 의해 납치된 블루스타호가 소말리아 해안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덴만에서는 인도 유조선이 피랍 직전에 놓였다가 말레이시아 해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2척의 고속정에 나눠탄 해적들은 이날 새벽 아덴만 해상을 항해하던 인도 유조선에 총격을 가하면서 납치를 시도하다 인근 해역에서 초계 항해중이던 말레이시아 군함에서 발진한 헬기가 출동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노엘충 국제해사국(IMB) 소장은 유조선 선원 중에 부상자는 없지만 선체가 총격을 받아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IMB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선박은 총 111척으로 이 가운데 42척이 피랍됐다. 또 피랍 선박 14척과 선원 240명이 아직도 해적들에 의해 억류돼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소말리아 해상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 인도 등이 해군 함정을 보내 초계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도 자국 선박 보호를 위해 군함 3척을 파견했다.

권정상 특파원 jusang@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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