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진상조사 필요성 더 높아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유엔 학교 폭격과 관련, 당초 주장과는 달리 학교 내부에서가 아니라, 학교 외부에서 박격포탄이 발사된 사실을 시인했다고 유엔이 밝혔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의 크리스토퍼 귀네스 대변인은 10일 언론발표문을 통해 그 같이 말하고 "중립적 유엔기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었다"고 비난했다.
귀네스 대변인은 이어 "이는 독립적인 진상조사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6일 오후 제발랴 캠프 내 UNRWA 학교 폭격에 대해 학교 내부에서 하마스 무장요원이 이스라엘군으로 박격포탄이 발사된 뒤 그에 대한 응전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유엔 학교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 무장요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공격으로 40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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