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무기반입을 중단시키기 위한 협정인 양해각서(MOU)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16일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 휴전에 따른 국경지대 재개방에 따른 이스라엘의 우려를 덜어주려는 것이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하게 될 양해각서(MOU)는 지속 가능한 휴전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들 가운데 하나"라면서 "휴전을 지속하려면 확보해야 할 조건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무기 밀반입 문제에 대해 처리해야 할 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무기 반입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정보공유 노력의 일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협정은 또 국경지대에 대한 감시를 위한 정보협력 강화와 미국의 기술 및 병참지원 활동을 포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 협정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하마스가 재무장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브니 외무장관은 현재 이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이다.
라이스 장관은 또 가자지구에 휴전이 매우 빨리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거나 매우 빠른 시일내에 휴전이 이뤄질 수 있게 밀어붙일 수 있기를 분명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주 동안 계속된 가자지구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휴전이 매우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주 동안 계속된 가자지구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휴전이 매우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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